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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항공기 시장이 2020년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은 방송촬영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드론의 모습. |
무인항공기(UAV·드론) 시장이 2020년까지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소형 드론이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은 이같은 내용의 무인항공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무인항공기 시장은 지난해 50억달러(5조)에서 2020년까지 3배 성장한 150억달러(15조)에 도달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미국에서 드론의 상업적 사용이 법적으로 허용될 경우 소형 무인항공기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 미국 연방항공청은 지난 5월부터 드론의 상업적 사용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시험 비행을 미국 전역 6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드론 관련 기술 개발도 앞으로 상업적 사용에 적합하도록 경량화, 소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인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의 기술 개발 속도가 시장 성장과 주도권 경쟁의 핵심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무인 항공기가 이처럼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농업, 측량, 촬영, 원유 및 전력 시설 감시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구글과 아마존이 추진하고 있는 무인 배송 영역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무인항공기 관련 주요 기업은 미국 에어로바이론먼트, 스웨덴 사브, 이스라엘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프랑스 패롯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