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마음AI’가 자사의 전장 특화 음성 AI 기술 ‘SUDA(Seamless Uninterrupted Dialogue Assistant)’를 오는 24일 개최되는 국방정보통신협회 주관 ‘AI 기반 국방 C4I 체계 고도화 발전 세미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국방부, 합참, 지휘통신사령부, 작전사령부 등 주요 지휘기관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방 ICT 분야 핵심 기술 행사다. 차세대 AI 기술을 접목한 지휘통제 체계 발전 방향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마음AI는 이 행사에서 SUDA 기반의 온프레미스·온디바이스 유무인 음성작전 시스템을 공개하며, 통신이 제한된 실제 전장 환경에서도 실시간 명령 인식, 이해, 실행이 가능한 전술형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발표를 맡는다.
SUDA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연산을 통해 지휘관의 음성 명령을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이다. 실시간 전장 상황에서 유무인 체계간 음성을 이용한 지휘통제를 가능케 해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도울 수 있다.
SUDA는 음성텍스트변환(STT)-거대언어모델(LLM)-텍스트음성변환(TTS)을 통합한 기술로, 단순히 음성인식을 뛰어넘어 전투 환경에 최적화된 LLM을 이용하여 전장환경을 인지하고 다양한 전술적 상황을 추론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만을 추출·제공함으로써 전투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여러 무인체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 가능하며, 유무인 복합 임무 수행 시 기존의 작전 교리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무인체계의 작전을 유기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제공한다.
국방부가 추진 중인 ‘C4I 체계(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를 통합해 효율적 전장 운영을 꾀하는 관리체계)’의 지능화 및 전장 무인화 전략과 일치하며, 실전 배치를 염두에 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미군 특수작전사령부는 드론 음성조정기술(Anura)를 개발해 특수부대에서 시범 운용 형식으로 실전에 배치하고 있다.
마음AI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방 분야 무인화 및 지휘 자동화 시장으로의 진출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자사의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위산업 B2G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 ‘WoRV’, 온디바이스 LLM ‘Mona’ 등 실전형 AI 기술 스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SUDA 발표가 다양한 기술의 독립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손병희 연구소장은 “SUDA는 단순 음성비서가 아닌, 작전 현장에서 지휘 결심을 실시간으로 보조하고 상황 판단을 함께하는 전술형 AI”라며 “이번 세미나는 마음AI 기술의 국방 실전 적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음AI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 ‘퀄컴’과의 협력 역시 늘려나가고 있다. 최근 퀄컴 사물인터넷 협력 체계인 'IoT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IoT Accelerator Program)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으며, 퀄컴의 사물인터넷 솔루션 ‘QCS6490’ 기반의 NPU(신경망프로세서) 최적화에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국내외 국방, 치안, 물류 바카라사이트 순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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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기반 국방C41 체계 고도화 발전 세미나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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