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국내 기업 루벤티스가 일본 물류시스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오상규 대표가 자사 소프트웨어 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사진=루벤티스) |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물류’ 시대에 따라 국내 물류 기업의 일본 진출 사례가 나왔다.
AI기반 물류 벤처기업인 루벤티스(대표 오상규)는 자체 개발한 SaaS(웹기반 서비스 소프트웨어) 스마트 통합물류솔루션 ‘스톡플로우’(Stockflow)를 통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일본 물류시장 규모는 한화 50억달러(한화 7조 1000억원)에 달한다.
루벤티스는 스톡플로우와 더불어 ‘운송관리시스템(TMS,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솔루션 개발 및 물류 컨설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스톡플로우는 SaaS 방식으로 제공돼 초기 구축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빠른 도입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호평 받고 있다. 스톡플로우 개발로 루벤티스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일본 물류기업으로부터 이미 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 루벤티스 측의 설명이다. 일 평균 최대 20만건에 달하는 주문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국제물류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루벤티스 관계자는 “SaaS 방식으로 제공되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면서도 향후 OMS, TMS등 추가 모듈을 쉽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톡플로우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개별적으로 설치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저렴한 비용으로 월 구독할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크로스보더(국경초월관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다국어 및 국제표준시각(UTC)을 지원한다. 동시에 ‘서버 자동 확장(Auto Scaling)’ 기능, 적치 및 출고전략 기반의 운영에 따른 창고운영 효율성 지원, 창고별 특성에 따라 운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컨피그레이션(Configuration)’ 기능을 지원한다. 또 수요예측 기반 발주 권고 기능을 통한 창고 재고 최적화 기능을 지원하며, 추가로 쇼핑몰 주문정보 연계지원 등 통합 스마트 물류관리 시스템 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치 설치형 WMS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해 준다는 것이 루벤티스 측의 설명이다.
루벤티스 관계자는 “스톡플로우가 주목받는 이유는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이용자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로봇, 자동화 설비, 인공지능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고,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자동화하여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정확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게 하여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일본 물류기업에 도입될 예정인 스톡플로우는 최신 웹언어인 ‘HTML5’기반으로 개발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신속한 배포와 업데이트가 가능한 SaaS모델로 제공된다. 또 다국어 및 시차관리 등 글로벌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한일간 국제물류서비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규 루벤티스 대표는 “일본 차세대 물류시스템 시장 진출에 이어, 인도네시아 물류시장 글로벌 유통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여 곧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라며 “LG이노텍, 홍천M&T 등 대기업 구축 경험과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벤티스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7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