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 - 인공지능 로봇신문 ko Fri, 23 May 2025 09:18:39 +0900 로봇신문 <![CDATA[마음AI 등 5개 국내 스타트업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 2025'에 선정]]> /news/articleView.html?idxno=40132 /news/articleView.html?idxno=40132 Thu, 22 May 2025 11:36:23 +0900

퀄컴 테크날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는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QAIPI, Qualcomm AI Program for Innovators) 2025’에 선발된 스타트업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에선 마음AI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초 출범한 QAIPI 2025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태지역의 스타트업과 전문 개발자들이 퀄컴의 플랫폼을 활용해 확장 가능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뛰어난 AI 혁신성을 자랑하는 5개 기업이 각 나라별로 선발되었으며, 선발된 총 15개 기업은 멘토링 단계를 거쳐 올해 말 열리는 데모 데이에서 기술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퀄컴 AI 허브(Qualcomm AI Hub)를 중심으로 기술 리소스와 교육,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모바일·컴퓨팅·IoT 전 분야에 걸쳐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구축했다. 전력 효율이 뛰어난 실시간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선발된 스타트업은 스마트 헬스케어, 로보틱스, 리테일, 오디오,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다.

◇마음AI

마음AI는 음성·시각·동작 기반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합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도한다. 퀄컴 QCS6490에 대형 언어 모델을 탑재하고 NPU 성능을 극대화함으로써, 클라우드 연결 없이 홈 IoT부터 로보틱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스마트 기기에 빠르고 안전한 오프라인 지능을 구현한다.

◇ 모토브

모토브는 21종 이상의 모빌리티를 위한 IoT 센서 40여 개와 경량 엣지 AI 장치를 차량에 설치해 70종 이상의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도심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어반테크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도시 컴퓨팅을 통해 스마트시티 혁신, 디지털 옥외광고, 차세대 협력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차량 관제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

◇ 반야AI

반야AI는 업계별로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LLMOps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개발자들도 쉽게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사의 다이션(DAITION) 플랫폼은 데이터 유출 없이 비용 효율적인 파인튜닝을 가능하게 하며, 금융, 제조, 유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각

사각은 고도화된 연합 학습 기반의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초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며,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보장한다. 또한 사용자 개별의 선호와 행동을 학습해, 기기 내에서 동적으로 최적화되는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 스퀴즈비츠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최적화 및 압축 기술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배포를 지원한다. 자사의 아울라이트(OwLite) 툴킷을 활용해 개발자들은 엣지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AI 모델을 손쉽게 압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 접근성과 성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

선발된 기업들은 향후 6개월간 퀄컴의 기술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멘토링, 제품 개발을 위한 퀄컴 하드웨어 및 개발 키트, 최대 5천달러의 활동비와 최대 5천달러의 특허 출원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올해 4분기에 열리는 유명 온라인 데모 데이에서 업계 리더, 투자자, 잠재적 협력사에게 그들의 AI 솔루션을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QAIPI를 통해 아태 지역의 탁월한 혁신 역량을 직접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최종 선발된 총 15개 스타트업은 AI 기반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각 나라의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준다. 퀄컴은 이들 혁신가들이 솔루션을 발전시켜 나가는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아태 지역에 AI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수딥토 로이(Sudeepto Roy)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글로벌 생태계 개발 프로그램 책임자는 “퀄컴은 혁신을 구현하고 AI 기반의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역량이 뛰어난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퀄컴의 첨단 플랫폼과 기술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들이 개발한 AI 기술을 실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함께 온디바이스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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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바이브컴퍼니-에이에스티글로벌, AI 공동 사업 협력 MOU 체결]]> /news/articleView.html?idxno=40129 /news/articleView.html?idxno=40129 Thu, 22 May 2025 10:53:47 +0900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와 IT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에이에스티글로벌은 생성형 AI 솔루션의 안정적 도입과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솔루션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인프라 공동 구축 ▲바이브컴퍼니의 주요 AI 솔루션(VAIV 서치, 챗봇, KMS, AIR) 기반 공동 사업 전개 ▲GPU 기반 AI 환경 최적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자체 생성형 LLM 모델 'VAIV GeM'을 중심으로, AI 검색(VAIV 서치), AI 챗봇(VAIV Chatbot), AI 지식관리(VAIV KMS), AI 리서치(VAIV AIR)까지 업무 전반의 AX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RAG 기반의 VAIV 서치는 단순 생성이 아닌, 문서 기반 정답을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정보 신뢰성과 검증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하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에이에스티글로벌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AI 구현 컨설팅, ▲고성능 GPU 서버 구축, ▲AI 자동화 및 운영 최적화 솔루션 등 ‘End-to-End ServiceOps’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으로 통합 지원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실무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AI Suite 패키지 및 GPU 인프라 관리 기술을 결합하는 실질적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VAIV AI 솔루션이 요구하는 고효율·고안정성 환경을 에이에스티글로벌의 GPU 인프라 기반으로 최적화하고, 고객 맞춤형 온프레미스 AI 패키지를 공동 기획·제안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진홍 에이에스티글로벌 대표는 “AI는 인프라만으로 구현되지 않으며, 강력한 응용 솔루션이 함께할 때 실질적인 전환이 가능하다”며, “바이브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GPU 인프라와 생성형 AI 솔루션을 연계한 실효적 AI 도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바이브컴퍼니는 AI 기술뿐 아니라 고객의 현장을 이해하는 솔루션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VAIV AI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하여, 고객의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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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펀진,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 군사용 적합 받아]]> /news/articleView.html?idxno=40128 /news/articleView.html?idxno=40128 Thu, 22 May 2025 10:48:26 +0900
▲펀진의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가 생성한 잠수함 이미지
▲펀진의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가 생성한 잠수함 이미지
▲펀진의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가 생성한 잠수함 이미지

국방 AI 전문기업 펀진(대표 김득화)은 자체 개발한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가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육군인공지능센터와 진행한 ‘AI 기반 합성데이터 생성기술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해안경계 등 실제 작전환경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군은 보안 제약과 작전 지속성 등으로 수집 가능한 데이터가 제한되며, 어렵게 수집된 정보라 하더라도 정보 편중 현상 등으로 국방 AI 기술 적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펀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발생 빈도가 낮고 확보가 어려운 데이터를 AI를 적용해 합성데이터로 생성할 수 있는 ‘이글아이’를 개발·납품하고 실증을 마쳤다. ‘이글아이’는 다양한 객체와 환경 조건에 맞춰 프롬프트 기반으로 자동 생성할 수 있는 기술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성적서를 획득했으며, 군 시험평가 결과를 통해 '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는 실제 작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기 위해 장기간의 작업과 부대의 협조가 필요했으나, ‘이글아이’의 도입으로 데이터 구축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군 내부의 데이터 구축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데이터 수요 발생 시 다양한 합성데이터 모델을 생성·적용할 수 있는 합성데이터 생성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AI 기술의 적용 속도는 물론 정책 결정의 리드타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펀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찰, 작전계획, 위협탐지 등 다양한 군의 작전에 필요한 데이터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확보 방법을 제시했고, 향후 육군을 넘어 전군으로의 확대를 통해 국방 AI 도입 및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육군인공지능센터에 AI 인프라를 최초로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글아이’처럼 실제 작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국방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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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그리드원, 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 사업 수주]]> /news/articleView.html?idxno=40127 /news/articleView.html?idxno=40127 Thu, 22 May 2025 10:43:09 +0900

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이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의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관리 지식과 정보에 특화된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내부 구축형 안전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지능형 검색증강생성(RAG) 파이프라인 구성 ▲듀얼 모드 AI 서비스 구현을 포함한다.

‘한난형 생성형 AI’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유한 50여 개의 정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포맷(HWP, PDF, DOC 등)의 문서를 자동 수집·전처리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AI가 최신 정보를 실시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한, 내부 민감 정보는 내부 AI가, 외부 일반 정보는 외부 AI가 처리하는 ‘듀얼 모드 AI 환경’을 구현해 보안과 정보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를 통해 내·외부 지식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웹 기반의 채팅형 포털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자는 기존의 업무 방식 그대로 AI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높은 접근성과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시범 운영을 포함해 총 6개월간 진행되며, 그리드원이 단독으로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산재된 안전관리 지식과 정보를 통합·체계화하고, 현장에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드원은 이번 사업에 자사 생성형 AI 기반 RAG 솔루션인 '고 래그(GO RAG)'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LLM, RPA, AI-OCR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이번 한난형 AI 구축 사업은 생성형AI가 공공 안전 분야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공사의 업무 지식들을 체계화하여 현장 친화적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리드원은 2024년 7월 한국수자원공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K-GPT’를 수주하고, 지난 2월 전사 오픈을 완료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는 국내 최초로 RAG 기반 생성형 AI를 공식 업무에 적용한 공공기관으로, 현재까지도 성공적 운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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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루벤티스,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 진출]]> /news/articleView.html?idxno=40109 /news/articleView.html?idxno=40109 Wed, 21 May 2025 14:40:00 +0900
루벤티스, 인도네시아 M+ Software 사의 로고(사진=루벤티스)
루벤티스, 인도네시아 M+ Software 사의 로고(사진=루벤티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루벤티스(대표 오상규)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루벤티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소프트웨어 기업 ‘M+ 소프트웨어(M+ Software)’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루벤티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WMS(창고관리시스템), SaaS 및 클라우드 기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업체뿐 아니라 제조업체, 병원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물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루벤티스와 M+ 소프트웨어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SaaS 기반 WMS(창고관리시스템) 및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소유, 관리하는 방식)형 WM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물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WMS를 중심으로 한 통합 물류 플랫폼의 확산이 목표다. 양사는 WMS SaaS 도입을 희망하는 유통 및 제조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현지 ERP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M+ 소프트웨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물류 컨설팅 및 WMS 관련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루벤티스의 기술 이전을 통해 현지 기업의 물류 운영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SaaS 기반 WMS 도입을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이미 현지 고객사 ‘히카리’에 WMS SaaS 형태의 스톡플로우(Stockflow, 산업별 표준 모델 및 프로세스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물류 관리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향후 2주간 물류센터 셋업과 운영 지원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히카리 측은 이번 스톡플로우 도입을 통해 기존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한편, 신규 물류 수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주 결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긴 유럽 제품에 대해 ‘발주 권고 기능’을 적용하는 등, 재고 부족으로 인한 운영 차질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ERP(전사적자원관리) 전문 업체들을 대상으로 WMS SaaS 및 클라우드 기반 물류 솔루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상규 루벤티스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단순한 WMS 보급을 넘어 현지 물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WMS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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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DGIST, ‘임바디드’ 자율로봇 플랫폼 개발 나선다]]> /news/articleView.html?idxno=40067 /news/articleView.html?idxno=40067 Tue, 20 May 2025 16:18:58 +0900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경 (사진=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경 (사진=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스타펠로우십’ 2025년도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DGIST는 이 과제를 통해 ‘인간 중심 공생적 임바디드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대형 지원 사업이다.

이 과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115억원의 정부 연구비가 투입된다. DGIST는 이 연구를 통해 실시간 임바디드(Embodied) 자율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로봇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토록 하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를 내장한 형태로, 이를 이용하면 다양한 생활 및 산업 환경에서 생체 신호와 행동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의도와 감정 상태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 이같은 연구를 통해 고효율 로봇 시스템을 연구, 개발, 상용화하기 위한 기본적 틀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DGIS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하게 다뤄졌던 ‘생체 신호 및 행동 데이터 기반의 로봇 AI 의사결정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의식적인 반응이나 감정 상태까지 반영함으로써, 인간의 복합적인 의도를 정교하게 파악하고 반응할 수 있는 로봇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DGIST는 ▲멀티모달 신호 처리 ▲적응형 AI 학습 기술 ▲경량화된 AI 모델 최적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연산 구조 설계 등 핵심 기술의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에는 LG전자, 코가로보틱스, 퓨리오사AI 등 국내 유수의 로봇 및 AI 기업들이 참여한다. AI 테스트베드 구축, 학습 및 평가용 데이터 수집, 실험 환경 제공, 기술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DGIST는 실증 기반의 데이터 및 모델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연구 성과의 상용화 및 산업 확장 가능성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DGIST는 앞으로도 신진 연구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AI 모델의 고도화,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인간-로봇 상호작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피지컬 AI(로봇제어에 사용)’,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3대 미래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여, 세계적인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경준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DGIST만의 독창적인 피지컬 AI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시에,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플랫폼을 융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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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인피닉-엔지아커넥트, 비전 AI 기반 차세대 관제 솔루션 공동 개발한다]]> /news/articleView.html?idxno=40044 /news/articleView.html?idxno=40044 Tue, 20 May 2025 10:43:41 +0900
▲인피닉 박준형 대표(오른쪽)와 엔지아커넥트 김유석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피닉 박준형 대표(오른쪽)와 엔지아커넥트 김유석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피닉 박준형 대표(오른쪽)와 엔지아커넥트 김유석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인피닉(각자대표 박준형 최철규)은 무선통신 솔루션 기업 엔지아커넥트(대표 김유석)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TVWS(White Space) 기반 무선 통신 기술과 비전 AI 스마트 관제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관제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리적 통신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관제 시스템을 공동으로 기획·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국방 분야의 스마트 관제 고도화와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엔지아커넥트는 디지털 방송 유휴 주파수를 활용해 장거리·저지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TVWS 기반 무선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산악지대나 농어촌, 군사 작전 지역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인피닉은 객체 인식, 추적, 이상행동 탐지 등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또한 전술차량·이동형 관제 AI 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에 맞는 모듈형 AI 관제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인피닉의 AI 기술과 엔지아커넥트의 통신 기술을 결합해, 인프라 제약이 큰 환경에서도 실시간 영상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공공안전, 국방,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2025년 연내 해당 융복합 솔루션을 공공조달 제품으로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국방 분야에 특화된 관제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이번 협업은 AI 관제 기술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신 사각지대 없는 스마트한 보안 관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석 엔지아커넥트 대표는 “통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TVWS 기술과 AI의 만남은, 단순한 기술 융합을 넘어 관제 환경 자체를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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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엔비디아, 휴머노이드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 N1.5' 발표]]> /news/articleView.html?idxno=40033 /news/articleView.html?idxno=40033 Mon, 19 May 2025 17:39:50 +0900

엔비디아가 19일 대만 타이페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추론 및 기술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 N1.5‘를 발표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설립자 겸 CEO는 이날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물리적 AI와 로봇 공학은 다음 산업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로봇을 위한 AI 두뇌부터 실습할 시뮬레이션 세계, 파운데이션 모델을 훈련하는 AI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 여정의 모든 단계에 걸쳐 빌딩 블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합성 모션 데이터 생성을 위한 블루프린트 ’아이작 그루트-드림스(GR00T-Dreams)‘와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엔비디아 블랙웰 시스템‘도 공개했다.

젠슨 황은 이번 기조 연설에서 ‘아이작 GR00T-드림스’가 방대한 양의 합성 모션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물리적 AI 개발자는 이러한 신경 궤적을 사용해 로봇에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포함한 새로운 행동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봇 개발자는 먼저 로봇을 위한 ‘코스모스 예측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s·Cosmos Predict world foundation models)'을 사후 학습할 수 있으며, 이어 GR00T-드림스가 하나의 이미지를 입력값으로 사용해, 로봇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런 다음 블루프린트는 압축되고 이해하기 쉬운 데이터 조각인 액션 토큰을 추출하는데,  이 토큰은 로봇에게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사용된다.

엔비디아 리서치(Research)는 그루트-드림스 블루프린트를 사용해 합성 훈련 데이터를 생성하고, 그루트  N1의 업데이트 버전인 그루트 N 1.5를 36시간 만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루트 N1.5는 새로운 환경과 작업 공간 구성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지시를 통해 객체를 인식할 수 있다.

한편 현재 휴머노이드 및 기타 로봇 개발업체인 애자일 로보틱스, 보스턴 다이나믹스, 푸리에, 폭스링크, 갤봇, 멘티 로보틱스, 뉴라 로보틱스, 제너럴 로보틱스, 스킬드 AI 등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아이작 그루트 N1.5의 공개로 로봇 기업들의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 활용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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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플리토, IBK기업은행 외국인 특화 점포에 ‘AI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공급]]> /news/articleView.html?idxno=40015 /news/articleView.html?idxno=40015 Mon, 19 May 2025 13:53:38 +0900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에 설치된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에 설치된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안산외국인금융센터에 설치된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는 IBK기업은행 외국인 특화 점포에 AI 기술 기반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솔루션은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Chat Translation Enterprise)’로, IBK기업은행 외국인 특화 점포인 안산외국인금융센터 내 5개 상담 창구에서 최대 38개 언어를 실시간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는 물론 기업은행 전용 금융상품 등 고유명사에 대한 용어집 학습을 통해 언어별 음성 인식률을 개선했다. 안산시는 전국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초다문화 도시로, 외국인 고객은 이 솔루션을 통해 모국어로 신속하고 정확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금융 서비스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리토의 AI 통번역 솔루션은 최신 AI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고품질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문맥 간 추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번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과 대면한 글로벌 소통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산업별 맞춤 고유명사, 전문 용어 등을 정기적으로 학습해 사용하면 할수록 AI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IBK기업은행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 고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외국인 고객이 자국 은행처럼 쉽고 편안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AI 언어 데이터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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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칼 손잡이, 냄비 바닥 알아보는 로봇 등장할까]]> /news/articleView.html?idxno=38616 /news/articleView.html?idxno=38616 Fri, 16 May 2025 23:05:55 +0900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심현정 교수팀 소속 최지호 연구원(박사과정)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AIST 김재철 AI대학원 AI 기술설명회’ 오후 세션에서 ‘개방 어휘 부분 분할을 위한 다중 세분성 이해’라는 제목으로 고효율 OVPS 기술의 연구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승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심현정 교수팀 소속 최지호 연구원(박사과정)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AIST 김재철 AI대학원 AI 기술설명회’ 오후 세션에서 ‘개방 어휘 부분 분할을 위한 다중 세분성 이해’라는 제목으로 고효율 OVPS 기술의 연구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승민 기자)

개는 뒷덜미 피부를 물어 새끼를 옮긴다. 그 부위를 무는 것이 가장 상처가 적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자연계를 살아가는 동물은 어떤 객체를 바라볼 때 자연스럽게 부분(Part)별로 나눠서 인식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은 이야기가 다르다. ‘자동차’를 인식시키려면 자동차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학습해 데이터를 쌓고, 그 안에서 공통적 요소를 분석해 이해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 방법으로는 사물을 부위 별로 인식하도록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로봇이 주방 일을 할 때 ‘칼의 손잡이’나 ‘냄비의 바닥’등을 구분해 이해하지 못하니 사람처럼 능수 능란하게 업무를 배우고 익히기 어렵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미지 속 객체의 특정 부분을 글자 설명만으로 정확하게 구분해내는 ‘개방 어휘 부위 분할(OVPS, Open-Vocabulary Part Segmentation)’ 기술이다.

KAIST 심현정 교수팀 소속 최지호 연구원(박사과정)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AIST 김재철 AI대학원 AI 기술설명회’ 오후 세션 연사로 나서 ‘개방 어휘 부분 분할을 위한 다중 세분성 이해’라는 제목으로 고효율 OVPS 기술의 연구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OVPS 기술을 이용하면 이미지 속, 즉 카메라로 바라본 영상 속 객체의 특정 부분을 ‘글자 설명’만으로 정확하게 구분해내는 AI 기술이다. 즉 로봇에게 ‘국자의 손잡이 부분이 어디냐’고 묻거나,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부분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AI는 그 부위를 말만 듣고 정확하게 찾아낸다. 고정된 라벨 없이도 자연어 설명을 통해 이미지 내 다양한 객체의 세부 부위를 인식하고 분할할 수 있어 AI 및 로봇의 현실 사회 작업성이 크게 높아질 기술로 이해된다.

기존 OVPS 기술들은 몇 가지 한계점을 안고 있었다. 객체 전체를 인식하는 단계를 넘어서 특정 부분을 인식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려면 학습이 필요한데, 정보 부족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하는 일이 잦았다. 여러 부위가 겹쳐 있거나 경계가 모호한 경우 정확한 분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이미지 내에서 크기가 작거나 자주 등장하지 않는 부위는 누락되는 문제도 있었다. 특히 코, 얼굴, 머리 등 다양한 부분으로 다시 나눠 해석할 수 있는 ‘개방된 세분성(Open Granularity)’ 문제는 기존 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였다. 

연구팀은 ‘파트클립세그(PartCLIPSeg)'라는 기술을 이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핵심 아이디어는 ’객체 수준의 맥락 정보(Object-level Contexts)‘를 활용하는 것이다. 즉 AI가 사람처럼 ’일반화된 부위(Generalized Parts)‘를 인식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뜻 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한 번 일반화된 개념을 거의 모든 객체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이미지를 통해 부분별 구분 방법을 학습했더라도, 강아지는 물론 다른 동물의 이미지에서도 머리나 귀, 다리 등의 부위를 성공적으로 분할해 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여기에 ’어텐션 제어(Attention Control)’라는 메커니즘을 추가로 적용해 부위 간 경계의 모호성을 줄이고, 누락되기 쉬운 작은 부위도 효과적으로 찾아내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AI 기술을 실험해 본 결과, 기존 모델들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이전에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객체 역시 우수한 성공률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지호 연구원은 이날 발표에서 “정의된 고정된 라벨 없이도 자연어 설명을 통해 이미지 내 다양한 객체의 세부 부위를 인식하고 분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 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서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부터는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파트캣세그(PartCATSeg)’ 기술을 올해 열릴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 2025’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KAIST가 연구 중인 핵심 원천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계와 대중에 소개해 AI 기술의 확산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돕기 위해 개최됐다. KAIST와 공동으로 성남산업진흥원, 서울시가 공동 주최를 맡았다. 멀티모달 AI, 로보틱스, 대형언어모델(LLM), 생성 AI(이미지 및 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김재철AI대학원 소속 최윤재 교수팀, 서민준 교수팀 소속 관계자들이 강연을 이어갔으며, 양수열 크라우드웍스 CTO가 참석해 의료 AI에 대해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승룡 교수팀, 예종철 교수팀, 최재식 교수팀, 주재걸 교수팀, 신진우 교수팀 등 다양한 KAIST 연구팀 관계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최신 AI 연구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KAIST 김재철 AI 대학원은 이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AIST 김재철 AI대학원 AI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전승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AIST 김재철 AI대학원 AI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전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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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차세대 연구용 슈퍼컴엔 GPU 8496장 탑재”]]> /news/articleView.html?idxno=38597 /news/articleView.html?idxno=38597 Thu, 15 May 2025 17:36:51 +0900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신형 연구용 슈퍼컴퓨터인 '슈퍼컴 6호기'의 도입 진행 상황을 새롭게 공유했다. 사진은 현재 운영 중인 슈퍼컴 5호기의 모습 (사진=KISTI)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신형 연구용 슈퍼컴퓨터인 '슈퍼컴 6호기'의 도입 진행 상황을 새롭게 공유했다. 사진은 현재 운영 중인 슈퍼컴 5호기의 모습 (사진=KISTI)

인공지능(AI) 역량 확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계가 사용 중인 연구용 슈퍼컴퓨터의 차세대 버전에도 AI 역량을 크게 강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4일 대전 라마다 호텔에서 ‘2025년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정기총회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했으며, 이 행사에서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분야의 활용 사례, 국가 슈퍼컴 6호기 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KISTI는 세계적인 슈퍼컴퓨터 제조사인 HPE와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슈퍼컴 6호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슈퍼컴 6호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로, 600PF(페타플롭스, 600PF는 초당 60경번 연산)급의 연산 성능을 갖추게 된다. 최신 스마트폰 한 대로 이틀이 넘게 걸릴 계산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AI 시대에 걸맞게 엔비디아 최신 GPU 8496장이 탑재된 차세대 초고성능 시스템으로 꾸몄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비용은 약 3825억원 규모다.

KISTI 측은 “슈퍼컴 6호기는 AI 기반 과학기술 연구는 물론, 국가 전략 분야의 연구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 해외 클라우드나 고가의 장비에 의존해온 연구 현장에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컴 6호기 도입은 계속 사업예산이 미뤄지며 우려를 낳아 왔다. 그간 총 6번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이번에 최종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에는 HPE와 레노버가 참여했고, 규격과 성능 검토를 거쳐 HPE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HPE는 슈퍼컴퓨터 전문 업체로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500대의 슈퍼컴퓨터 중 1위와 2위를 비롯해 106개가 HPE 제품이다. 새롭게 도입될 슈퍼컴 6호기는 세계 10위 이내 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에 출범한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은 초고성능컴퓨팅 분야의 전문 학회다.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초고성능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정보공유, 기술교류, 협력의제 발굴 등을 통해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우주 분야 거대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센터 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범용인공지능(AGI)을 향한 여정과 딥시크 쇼크 △국가센터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도입 현황이 소개됐으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한국초고성능컴퓨팅포럼 공동의장인 금오공대 곽호상 총장은 “초고성능컴퓨팅은 특정 기관이나 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공동 인프라로서 국가적 차원의 장기적 전략 수립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술교류회는 산·학·연 간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공론의 장으로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식 KISTI 원장은 “이번 기술교류회와 학술대회는 계산과학, 데이터 과학, 지능형 분석의 융합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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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현대건설, 아파트 단지에 로봇 AI기술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 도입]]> /news/articleView.html?idxno=38584 /news/articleView.html?idxno=38584 Thu, 15 May 2025 10:53:00 +0900
▲ (왼쪽부터)현대건설 최재원 주택수행실장과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 (왼쪽부터)현대건설 최재원 주택수행실장과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 (왼쪽부터)현대건설 최재원 주택수행실장과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스마트 모듈러 공법을 통해 건설 현장의 로봇 자동화 공정을 확대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건설은 14일 공간제작소와 ‘목조 모듈러 기반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최재원 주택수행실장과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간제작소는 로봇 AI기술 기반의 친환경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이다.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BIM 기반 설계 기술과 고정밀 생산체계를 갖춰 설계·생산·시공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파트 단지 부속시설에 공간제작소의 고정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여 시공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고, 친환경 및 스마트 건설 역량을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화 기반의 공장 제작 방식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성 향상은 물론, 목재를 주요 구조재로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자재 및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해 친환경성과 공정 효율성까지 갖춘 지속가능한 건축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 목조 모듈러 OSC 기술 적용한 컨셉이미지(이미지-현대건설)
▲ 목조 모듈러 OSC 기술 적용한 컨셉이미지(이미지-현대건설)

목조 모듈러 기반 OSC 기술은 사업장 전반의 시공 리스크는 낮추고 품질과 생산성은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생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건설을 선도하는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현장에 첫 도입을 추진하며 디자인 표준화가 용이한 키즈스테이션과 자전거보관소 등 소규모 부속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이어 어린이집과 노인정 등 독립형 부속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자재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을 통해 시공 효율성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모듈러 기술 기반의 협업을 통해 건설산업의 혁신을 추진하고, 환경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한 주거공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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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AWS, “올해 생성형 AI 도입 본격화… 각계에 인프라 제공”]]> /news/articleView.html?idxno=38581 /news/articleView.html?idxno=38581 Wed, 14 May 2025 17:54:00 +0900
▲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14일 열린 'AWS 서밋 2025'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14일 열린 'AWS 서밋 2025'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14일 열린 'AWS 서밋 2025'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없으면 인공지능(AI) 연구를 못 합니다. 그래픽연산장치(GPU)가 부족한 국내 현실에서 연구자, 개발자들의 유일한 돌파구로 통해요.” - 국내 한 대학 소속 AI 연구자

AWS는 미국 아마존 닷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및 서비스다. 기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기업 및 개인이 필요한 컴퓨팅 리소스를 유연하게 확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런 AWS가 올해부터는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 행사에서 “AWS의 웹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생성형 AI를 사업에 활용하거나 연구개발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을 최근 획득했다”며 “이제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AWS만의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 대표는 이어 “최근 AWS가 액세스 파트너십과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 중 54%가 올해 IT 예산에서 최우선 투자 항목으로 생성형 AI를 꼽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성형 AI와 IT 현대화를 주요 사업 전략으로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함 대표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AI 활용 욕구가 크며, 관련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AWS에서도 크게 중시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파트너십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맺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해외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AWS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수십조 원이 거래되는 ‘AWS 마켓플레이스 오퍼레이터’를 올해 한국에 정식 출시했다. 지난달부터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개발 도우미인 ‘아마존 Q 디벨로퍼’의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함 대표는 “올해는 기술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환을 통해 어떻게 AWS가 고객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AWS는 AI 인프라 제공 사업도 전방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야세르 알사이에드 AWS IoT 부문 부사장은 이날 “세계적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엔비디아의 최신 장비 ‘블랙웰’을 탑재한 신형 ‘P6 인스턴트’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AWS의 신형 서버칩인 ‘AWS 그래비톤4’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에서 최대 45%더 빠른 속도와 60% 적은 에너지 소비를 자랑한다는 것이 알사이에드 부사장의 설명이다.

AWS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AWS 서밋 서울 2025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국내 전문가들이 AWS 서비스를 이용하며 얻은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특히 AWS 관련 기술을 로봇분야에 연계할 수 있는 노하우도 다수 소개됐다.

이날 오후 연사로 나선 박승영 HL로보틱스 책임연구원은 “아무리 훌륭한 로봇이라도 솔루션 운영에 인력이 과도하게 투입되면 실제 현장에 적용되기 어렵다”면서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 대응, 소프트웨어 배포 체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시뮬레이션 기반 공간 최적화 등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로봇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로봇 주차 서비스’를 예로 들며 “결국 고객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느냐’, ‘로봇을 도입하면 대기 시간은 얼마나 되느냐’를 가장 궁금해한다”면서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주차 공간 설계 조건에 맞춰 경로를 자동 생성하고, 대기 시간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최범수 두산로보틱스 팀장도 연사로 나서 “협동 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차원에서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췄다”면서 “단순한 반복 작업을 넘어서, 로봇이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듣고, 말하며,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성형 AI와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협동 로봇의 인지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AWS 서비스와 같은 웹 기반 AI 접목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실제로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클라우드 AI 서비스에 두산의 도메인 데이터를 결합하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법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정확하게 업무 지시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명령어 없이 자연어로도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최 팀장은 “이제는 음성으로 ‘오른쪽에 있는 음료를 가져와’와 같은 모호한 표현도 로봇이 인식하고 동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로봇에 접목해, 가장 쓰기 쉽고 실용적인 로봇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AWS 서밋 서울 2025' 현장. 한 공간에서 3명의 연사가 동시에 발표하며, 청중은 지급받은 헤드셋의 주파수를 변경하며 원하는 강연을 선택적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사진=전승민 기자]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AWS 서밋 서울 2025' 현장. 한 공간에서 3명의 연사가 동시에 발표하며, 청중은 지급받은 헤드셋의 주파수를 변경하며 원하는 강연을 선택적으로 청취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사진=전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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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두산, 피지컬 AI 본격 추진…전담 조직 신설]]> /news/articleView.html?idxno=38556 /news/articleView.html?idxno=38556 Tue, 13 May 2025 11:45:53 +0900
▲ 지난 4월 25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열린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과 제임스 랜데이 스탠포드대학 HAI 연구소 공동연구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지난 4월 25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열린 산학협력 협약식에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과 제임스 랜데이 스탠포드대학 HAI 연구소 공동연구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은 그룹의 피지컬 AI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인 ‘PAI 랩(Physical AI Lab)’을 지주부문에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PAI 랩은 로봇, 건설기계, 발전기기 등 두산이 선도하고 있는 비즈니스와 관련한 다양한 하드웨어의 지능화를 주도하는 조직으로, 피지컬 AI 혁신을 위한 장기 로드맵 수립 및 로드맵 실현을 위한 선행 기술개발, 관련 기업들과 폭넓은 협업 및 투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인간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AI가 실제 기계나 로봇과 같은 실물 하드웨어에 적용돼, 다양한 작업환경 속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 및 행동까지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두산은 현재 영위하고 있는 주요 비즈니스 관련 피지컬 AI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이라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제품은 피지컬 AI를 접목하게 되면 기존 단순 반복작업 보조장비 개념에서 고도의 인지, 판단, 상호작용 등을 바탕으로 비정형 작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CES 등을 통해 자율주행 컨셉 제품을 발표하며 무인화/자동화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온 두산밥캣의 경우, 향후 피지컬 AI를 통해 자율주행 수준을 뛰어넘어 기계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작업 모델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기기 부문은 피지컬 AI의 적용을 통해, 발전소 내 주요 기기들이 상호작용 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에너지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이러한 피지컬 AI 추진의 일환으로 최근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Human-Centered AI 연구소(HAI)와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제임스 랜데이(James Landay) HAI 공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스탠포드대학은 AI 분야에서 전세계 최고수준의 대학 중 하나로, HAI는 ‘AI를 통한 인간 삶의 개선’을 목표로 2019년 설립됐다. 두산은 HAI가 산학협력을 맺은 글로벌 기업 중 최초의 산업재 기업으로, 양측은 피지컬 AI 관련 다양한 협력연구 및 인적교류를 통해 기술 협력과 지식 전수를 진행한다. 또한 두산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분야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은 AI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 및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등 각 사는 현재 관련 스타트업 및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PAI 랩은 장기적 기술우위 확보를 목표로 선행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그룹 차원에서 통합 지원하게 된다. 특히 로보틱스, 제어, 센서 융합, 시뮬레이션 등 피지컬 AI 구현에 핵심이 되는 영역에 집중해 그룹 전반의 기술 내재화와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PAI 랩을 이끌어갈 리더로, 글로벌 AI 학계·업계 내 구루(guru)급 인재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PAI 랩이 중심이 되어 각 계열사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각사 사업영역과 관련 있는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포트폴리오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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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KAIST 김재철 AI대학원, ‘AI 기술 설명회 2025’, 오는 16일 개최]]> /news/articleView.html?idxno=38517 /news/articleView.html?idxno=38517 Fri, 09 May 2025 12:03:12 +0900 KAIST는 김재철AI대학원(원장 정송)에서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KAIST 김재철AI대학원, AI 기술설명회 2025’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술설명회는 KAIST가 연구 중인 핵심 원천 AI 기술을 산업계와 일반 대중에 소개함으로써 AI 기술의 확산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선별된 기술은 멀티모달 AI, 로보틱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생성형 AI(이미지 및 비디오의 이해와 생성)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김재철AI대학원 최윤재 교수, 서민준 교수, 그리고 (주)크라우드웍스 양수열 CTO 등 국내 AI 분야 전문가들이 의료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업 내 데이터 학습을 위한 비전-언어 모델 등 최신 기술 동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김승룡 교수, 예종철 교수, 최재식 교수, 주재걸 교수, 신진우 교수 등이 현재 진행 중인 최신 AI 연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송 김재철 AI대학원장은 “AI 기술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매년 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KAIST 인공지능 기술 이전이나 공동연구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많이 참여하여 산학협력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성남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 관계자, 공공기관 관계자, 연구자, 학생 및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5월 12일까지 아래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단, 접수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KAIST 김재철AI대학원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이나 공동 연구에 관심 있는 기업은 KAIST 성남연구센터(031-8022-7529)를 통해 기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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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IP Daily]중국 법원, AI 산출물 저작권 ‘엇갈린’ 판결]]> /news/articleView.html?idxno=38505 /news/articleView.html?idxno=38505 Thu, 08 May 2025 14:55:52 +0900
▲ 펭씨가 미드저니로 생성한 “판타지 윙 아트 체어(幻之翼透明艺术椅) 시리즈” 이미지
▲ 펭씨가 미드저니로 생성한 “판타지 윙 아트 체어(幻之翼透明艺术椅) 시리즈” 이미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에서 상반된 판결 사례가 나와 주목된다.

수저우 중급인민법원 “AI 저작물, 독창적인 심미감 있어야”

지난달 17일, 중국 수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AI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1심 판결(2024수0582민추9015)을 최종 확정하는 판결(2025수05민중4840)을 내렸다. 법원은 ‘원고가 이미지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독창적인 미적 감각이나 개성적인 판단에 따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며 저작권이 없다고 판결했다.

사건의 발단은 디자이너인 원고 펑(Peng)씨가 지난 2023년 8월 5일 미드저니(Midjourney)로 나비 모양의 아트 체어 “판타지 윙 아트 체어(幻之翼透明艺术椅) 시리즈”의 디자인 3개를 제작,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에 게시한 것에서 시작됐다.

펑씨는 며칠 후 피고로부터 상품화 협업 제안을 받았으나, 이미 다른 브랜드와 논의 중이라며 거절했다. 그러나 피고는 AI를 이용해 유사한 디자인의 “아동용 투명 나비 공주 의자(儿童蝴蝶透明公主椅)” 상품을 제작 출시했고, 2024년 1월 19일부터 온라인 홍보와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원고 펑씨는 피고의 행위가 저작권 침해 및 부정 경쟁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 측은 펑씨의 창작 과정에 대한 독창성 증명이 부족하고, AI 도구에 의존해 결과물이 무작위적으로 생성됐다는 점 등을 들어 원고가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문제의 디자인과 자사 제품 간에는 실질적 유사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 피고가 제작 판매한 ‘아동용 투명 나비 공주 의자(儿童蝴蝶透明公主椅)’
▲ 피고가 제작 판매한 ‘아동용 투명 나비 공주 의자(儿童蝴蝶透明公主椅)’

1심 법원인 강소성 장가항시 인민법원(江苏省张家港市人民法院)은 지난 3월 17일 내린 판결에서 “인간이 독창성을 발휘하여 창작하는 과정에서 AI를 도구로 사용한 경우 저작권이 인정될 수 있지만, 사건 이미지에는 AI 이용자의 독창성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가항시 인민법원은 또 프롬프트 입력 및 수정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고, 파라미터 조정 등 세부적인 조작을 거쳐, 이용자가 처음 구상했던 이미지를 얻기 위해 미적 감각과 개성적 판단으로 창작적 선택을 했다면 저작권이 인정될 수 있지만, 해당 사건의 이미지는 “원고가 최초 프롬프트 입력 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했으며, 창작 과정에서 미적 선택과 개성적 판단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저작권 불인정 판결을 내렸다.

원고는 1심 결과에 불복하여 항소하였으나 기간 내에 항소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아 2심 법원인 강소성 수저우시 중급인민법원((江苏省苏州市中级人民法院)은 지난 4월 17일 원고의 항소는 자동으로 철회됨을 확정했다.

베이징 인터넷법원, 지적 노력 있는 AI 생성물 저작권 인정

이번 판결과 달리 중국 법원에서는 AI로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을 인정한 사례도 있다.

베이징 인터넷법원은 지난 2023년 11월 27일, 미국의 인공지능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이용해 제작한 이미지의 저작권을 인정했다.

베이징 인터넷 법원은 중국 민사소송법 제16조에 근거해 설립된 디지털 법원으로, 소송의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전자상거래 관련 분쟁이나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저작물의 저작권 침해 사건을 다룬다.

이 사건에서 원고는 자신이 창작한 시와 함께 삽화 이미지 6개를 샤오홍슈에 게시했는데, 피고가 이 중 한 이미지에서 워터마크를 제거한 뒤 바이두의 1인 미디어 플랫폼 바이자하오에 게시하면서 저작권 침해 소송이 시작했다.

▲ 베이징 인터넷법원이 저작권을 인정한 스테이블 디퓨전 생성물
▲ 베이징 인터넷법원이 저작권을 인정한 스테이블 디퓨전 생성물

이 사건은 나비 아트 체어 사건처럼 AI를 이용한 저작물에 대한 소송이었지만, 원고의 AI 활용 방식이 달랐다. 원고는 재판 과정에서 스테이블 디퓨전을 이용한 창작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단순한 프롬프트 입력이 아닌, 최초 구상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표현 방식을 여러 차례 선택하는 지적 노력을 기울였다며 관련 증거를 제시했다.

법원은 AI를 활용해 기계적으로 산출한 생성물에는 저작권이 부여되지 않는다면서도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모델을 이용해 생성한 이미지는 요구 조건이 차별화될수록 또는 화면 요소나 배치 구조에 대한 입력(프롬프트)이 명확하고 구체적일수록 인간의 개성적 표현을 더 잘 해 낼 수 있다면서 사건 이미지의 저작권이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세계 최초로 AI 생성물의 저작권을 인정한 사례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미국법원은 AI를 이용한 저작물에 대해 저작권 부여가 가능하지만, 인간의 창작성이 가미된 부분만 저작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 저작권청은 지난 2023년 발표한 AI 산출문에 대한 1차 저작권 가이드라인 "AI 생성물을 포함한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등록 안내서(Registration Guidance: Works Containing Material Generated by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생성형 AI의 등장이 기존 저작권법에 도전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창작할 경우 저작권이 보호되는지 현재로서 정답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지난 1월 발표한 AI 산출물에 대한 2차 저작권 가이드라인 "AI 시스템이 생성한 산출물의 저작권 보호 가능성에 관한 보고서(Copyright and Artificial Intelligence, Part 2:Copyrightablility)"에서는 저작자가 창의적 표현 도구로 AI를 사용했다면 결과물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혀 중국 법원의 판단 기조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 지난 2022년, 미국 콜로라도주 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지만 저작권 등록이 거절된 ‘우주의 오페라 극장’
▲ 지난 2022년, 미국 콜로라도주 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지만 저작권 등록이 거절된 ‘우주의 오페라 극장’

다만 중국은 인간의 기여가 명확한 경우 전체 작품을 저작권 보호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반면, 미국 법원은 인간이 기여한 부분만을 저작권 보호 대상으로 본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미국 저작권청은 올 해 안에 AI 산출물의 저작권 관련 3차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3차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공지능이 활용하는 데이터 관련 라이선스와 배상 등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로 AI 모델을 훈련할 때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또 2023년 3월 발표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산출물의 저작권 등록 가이드라인을 보완하고, ‘미국 저작권청 실무 편람’도 바꿀 예정이다.

참고 판결문 (2024)苏0582民初9015号民事判决书(2025. 3. 17.)

(2025)苏05民终4840号民事裁定书(2025. 4. 17.)

(2023)京0491民初11279号民事判决书(2023. 11. 27.)

* 본 기사는 아이피 데일리(IP Daily) 기사를 협약에 따라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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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인티그리트,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에어패스 V3 크로노’ 출시]]> /news/articleView.html?idxno=38494 /news/articleView.html?idxno=38494 Thu, 08 May 2025 10:41:52 +0900
▲인티그리트의  에어패스 V3 크로노 시리즈  
▲인티그리트의  에어패스 V3 크로노 시리즈  

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대표 이창석)는 온디바이스 AI 엣지 시스템 에어패스(AirPath)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실시간 추론성능을 강화한 ‘에어패스(AirPath) V3 크로노(Chron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퀄컴 테크날러지와 기술 협업을 통하여 설계된 차세대 AI 엣지 플랫폼이다.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보안시설, 생산설비, 의료, 공공 서비스 환경에서 높은 보안성과 즉시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즉각적인 분석과 고속 AI 연산 환경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고속 추론과 데이터 처리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지능형 로봇·모빌리티·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기기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퀄컴 드래곤윙 QCS8550를 기반으로 하며, ▲최대 48TOPS의 고성능 AI 연산 능력, ▲와이파이 7, ▲웹RTC 기반 초저지연 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리눅스, 우분투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의 호환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5개의 MIPI/GMSL2 기반 카메라 입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복잡한 실시간 멀티모달 입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시각·언어·행동(VLA)을 통합 제어하는 AI 모델을 탑재하여,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휴먼 인터랙션 기반의 스마트 로봇 등에서 요구되는 고속 상황 인식과 즉각적인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에어패스 V3 크로노의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서 방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한다는 데 있다. 국내 대형 백화점, 공항, 산업 현장 등에서 수집된 3천만 건 이상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소형 한국어 언어모델(SLM), 실시간 비전 AI, 통합형 VLA AI 제어 모델 등 현장형 AI 모델을 단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통합하여 다양한 공간과 환경에서 상황 인식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휴먼 인터랙션 기반 동적 제어가 요구되는 스마트 홈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을 원스탑 지원한다.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퀄컴AI허브(Qualcomm AI Hub)와 연동되어, 최신 AI 모델과 파이토치(PyTorch), 텐서플로(TensorFlow), ONNX, SNPE 등 다양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쉽게 접목할 수 있으며, 8/16비트 기반의 양자화(Quantization), 포맷 변환, 컴파일 등 실행 최적화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SynaAI 웍스'를 통해 퀄컴 드래곤윙 QCS8550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 생성에서, ROS/ROS2 기반의 AI 실행 패키지(App-set)로 변환을 제공하는 래핑과 패키징을 제공하여, AI 기능 개발을 위한  모델 생성에서 최적화, 배포와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으로 구성해 최신 AI 기능을 바로 현장에 즉시 투입가능한 검증된 AI 패키지를 제공한다.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고성능 AMR, AI에이전트 로봇, 휴머노이드, VLA 기반 실시간 상황인식 시스템 등 고난이도 AI 로봇 시스템 개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실행형 AI 플랫폼으로, 제한된 리소스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실시간 추론 기능과 컴퓨팅 최적화를 동시에 실현한다. 특히 대학, 전문연구기관, 차세대 로봇기업 등에서 요구하는 비전 기반 모션생성 피지컬AI, 실시간 데이터셋 처리, 센서 연동, 분산 노드 등 고난이도 로봇 시스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 드래곤윙은 산업용 로봇 및 임베디드 IoT를 비롯해 네트워킹과 이동통신 인프라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B2B 브랜드이다. 퀄컴 드래곤윙 IoT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높은 보안성과 초저지연성을 바탕으로 산업용, 서비스 로봇에 빠르게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티그리트 이창석 대표는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실전 환경에서 검증된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실행형 AI 플랫폼으로서, AI 시장의 급격한 기술 전환 속에서도 실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티그리트는 국내외 AI 로보틱스 전문기업과 에어패스 V3 크로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주차로봇, 지능형 모빌리티와 홈 로봇 등 다양한 AI 디바이스에 실증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5월부터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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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KAIST-카네기멜론대, AI 작곡지원 시스템 ‘어뮤즈’ 개발]]> /news/articleView.html?idxno=38484 /news/articleView.html?idxno=38484 Wed, 07 May 2025 11:58:23 +0900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AI 기반 음악 창작 지원 시스템 어뮤즈(Amus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CHI(ACM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어뮤즈(Amuse) 시스템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와 같은 다양한 형식의 영감을 입력하면 이를 화성 구조(코드 진행)로 변환해 작곡을 지원해 주는 AI 기반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따뜻한 여름 해변의 기억’과 같은 문구나 이미지, 사운드 클립을 입력하면, 어뮤즈는 해당 영감에 어울리는 코드 진행을 자동으로 생성해 제안한다.

기존의 생성 AI와 달리, 어뮤즈는 사용자의 창작 흐름을 존중하고, AI의 제안을 유연하게 통합·수정할 수 있는 상호작용 방식을 통해 창의적 탐색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어뮤즈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대형 언어 모델을 이용해 사용자의 영감으로 프롬프트에 입력한 글자 따라 이에 어울리는 음악 코드를 생성하고, 실제 음악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이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한 결과는 걸러내는(리젝션 샘플링) 과정을 거쳐 결합한 두 가지 방법을 자연스럽게 이어 재현하는 하이브리드 생성 방식이다.

▲ 어뮤즈(Amuse)의 시스템 구성. 사용자 입력으로부터 음악 키워드를 추출한 뒤, 대형 언어 모델 기반 코드 진행을 생성하고 리젝션 샘플링으로 정제한다(왼쪽). 오디오 입력으로부터 코드 추출도 가능하다(오른쪽). 하단은 생성된 코드의 화성 구조를 시각화한 예시이다.
▲ 어뮤즈(Amuse)의 시스템 구성. 사용자 입력으로부터 음악 키워드를 추출한 뒤, 대형 언어 모델 기반 코드 진행을 생성하고 리젝션 샘플링으로 정제한다(왼쪽). 오디오 입력으로부터 코드 추출도 가능하다(오른쪽). 하단은 생성된 코드의 화성 구조를 시각화한 예시이다.

연구팀은 실제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연구를 수행하여, 어뮤즈가 단순한 음악 생성 AI가 아닌,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창작 동반자(Co-Creative AI)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박사과정 김예원, 이성주 교수, 카네기 멜런 대학의 크리스 도너휴(Chris Donahue) 교수가 참여한 해당 논문은 학계 및 산업계 모두의 창의적 AI 시스템 설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성주 교수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그대로 모방하여 창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창작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일방향으로 결과물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흐름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창작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주목하며 창작자 중심의 AI 시스템 설계에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뮤즈는 창작자의 주도권을 유지한 채, 인공지능과의 협업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도로, 향후 음악 창작 도구와 생성형 AI 시스템의 개발에 있어 보다 창작자 친화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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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에임인텔리전스, AI 안전성 평가 체계 '엘리트' 개발]]> /news/articleView.html?idxno=38479 /news/articleView.html?idxno=38479 Wed, 07 May 2025 10:38:20 +0900
 
 

에임인텔리전스(대표 유상윤)는 연세대·KIST·서울대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AI 안전성 평가 체계 ‘엘리트(ELITEㆍEnhanced Language-Image Toxicity Evaluation)’가 머신러닝 분야 국제 학술대회 'ICML 2025'에 공식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은 1980년부터 전 세계 연구자들이 최신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로, 올해로 42회를 맞이하였다. 

이번에 채택된 엘리트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입력하는 비전언어모델(VLM)의 응답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AI 안전성 진단 체계다. 사진과 글을 짝지어 AI에게 보여 준 뒤, 독성, 설득력, 구체성 등 세부 항목으로 AI의 응답을 분석해, 은밀하게 유해할 수 있는 발언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리트 시스템은 AI의 숨은 위험 신호를 잡아내는 ‘정밀 건강검진 키트’다. 연구팀은 기존 7개 평가 도구를 통합하고, 자체 제작한 고난도 문제 1054개를 포함해 총 4587건의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유명 오픈소스 AI 모델 18종 중 10개 이상이 40% 이상 유해 발언에 노출되는 실태를 공개하며,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AI 위험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ICML 무대에서 국내 기술력이 공론화됐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환경을 위해 연구·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임인텔리전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함께 AI 안전성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공공·의료·로봇·국방 등 고위험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평가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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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ATA[과기정통부, 인공지능 분야 신진연구자 중심 최고급 인재 양성 본격 추진]]> /news/articleView.html?idxno=38442 /news/articleView.html?idxno=38442 Wed, 30 Apr 2025 17:02:38 +09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AI스타펠로우십지원) 사업의 2025년도 참여 4개 대학 연합체(컨소시엄, 대학 연구실 및 수요기업)를 신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은 연구 생애주기 중 가장 창의적이고 활발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이른바 ‘도전적이고 실력 있는 신진연구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사업이다. 인공지능 융합 분야 신진연구자가 과제 책임자(프로젝트 리더, PL)로서 직접 이끌어가는 창의·혁신적인 연구 과제를 지원하여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5~2030년까지 총 460억원(과제당 매년 약 20억원, 1차년도는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대학 연합체(컨소시엄)는 각 대학 연구실의 신진연구자와 각 분야 선도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도전적인 공동연구 과제를 제시하고, 신진연구자가 혁신적인 연구에 몰두하여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성과에 대한 유인책(인센티브) 지급 및 연구개발 환경에 대한 처우 개선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하였다.

 
 

고려대학교는 차세대 대리인(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신뢰형 도심 완전자율주행 모형, 내장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 분자 모형 기반 화학 대리인(에이전트)에 특화된 연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산업계 수요 기반의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지식체계 확장가능 인공지능 추론모형 및 생명과학(바이오)·의료 응용 과제를 통해 의료지식 기반 소형 언어 모델(SLM), 고성능 추론 인공지능 및 생명과학(바이오) 온톨로지(생명과학 분야의 데이터·지식의 구조적 모형화)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와 산학협력을 통해 생명과학(바이오)·의료 인공지능 융합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인간중심 공생적 내장형 인공지능 체계를 기반으로, 인간-물리 인공지능(피지컬AI) 공생 기술, 실시간 내장형 인공지능 체계(플랫폼), 다중모달 신호 처리용 신경처리장치(NPU) 설계를 추진하며 LG전자, 코가로보틱스, 퓨리오사AI와 함께 첨단 융합기술 기반 연구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민대학교는 다중모드(멀티모달) 기반 로봇 특화 체화 인공지능 과제(프로젝트)를 통해 로봇 특화 생성 인공지능 기술, 가상-현실 통합 체계(플랫폼) 연구를 추진하며, 바이브컴퍼니, 레인보우로보틱스, 케이알엠과 협업해 로봇 및 실감형 인공지능 분야의 특화 연구자를 양성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연구 생애주기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시기에 있는 신진연구자들이 인공지능 연구 과제의 주축이 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연구기관 및 참여 기업의 협력을 통해 신진연구자들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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