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팟’ 시스템 직접 체험 가능한 상설 전시장 마련…한-프랑스 기술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기대

프랑스 창고 자동화 로봇 기업 인터넷 바카라(대표 로맹 물랭)의 한국 법인인 인터넷 바카라 코리아가17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차세대 데모센터’ 개소식을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인터넷 바카라은 자사 창고 자동화 솔루션인 ‘스카이팟(Skypod)’ 시스템을 통해 GAP, 까르푸, 데카트론, 유니클로 등 50여 개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데모센터 개소식은 인터넷 바카라과 '라 프렌치 테크 서울'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앙리 보퀴앙 라 프렌치 테크 서울 공동대표, 류 타테와키 인터넷 바카라 아태지역 대표, 오지석 인터넷 바카라 코리아 영업 부사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주에 문을 연 차세대 데모센터는 연중 상시 운영되는 상설 전시 공간으로, 국내 고객과 파트너들이 인터넷 바카라의 혁신적인 ‘스카이팟’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류 타테와키 엑소텍 아태지역 대표는 인삿말에서 “이번 데모센터 개소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한국 고객의 성장을 기술로 지원하겠다는 엑소텍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프랑스식 창의성을 기반으로 창고 자동화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공급망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기조 연설을 통해 한-프랑스 간 기술 협력의 중요성과 향후 혁신 분야에서의 양국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 엑소텍의 데모센터 개소는 양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엑소텍과 한국 기업 간의 제휴는 양국 간 기술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와 한국은 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앞으로 헬스케어, 기후변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비바테크’ 전시회에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참여한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오지석 인터넷 바카라 코리아 영업 부사장은 2세대 스카이팟 시스템의 핵심 기능과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2월에 공개한 2세대 스카이팟 로봇은 4방향 카메라를 통해 더욱 정밀한 위치 탐색이 가능하고,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전후좌우 및 상하 이동이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대 14m 높이의 저장 랙과 내진 설계, 다양한 형태의 박스 수용 등 높은 유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국내에서 2건의 대형 프로젝트를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국내 협력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데모센터에서는 인터넷 바카라 코리아의 김용섭 엔지니어의 시연을 통해 스카이팟 로봇의 실제 작동 모습도 공개됐다. 참석자들은 로봇이 랙에서 주문 제품이 담긴 빈(Bin)을 자동으로 찾아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 이어 오후에는'공급망 혁신 기술 세미나'가 열렸다. 유은정 로레알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50%를 넘고, 빠른 배송이 기본인 한국의 뷰티 이커머스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며 "기업들은 운영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2023~2025년에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경준 한국로봇산업협회 사업기획본부장은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로봇 기반 스마트 물류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로봇 기술이 물류산업에 미치는 혁신적 변화상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