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햅틱스 학술대회, 25개국 650명 참가… 핸즈-온 데모부터 AI·로봇 융합 기술까지 총망라

▲토토 바카라 사이트 World Haptics Conference 2025 기조강연 현장.(사진=WHC 2025 사무국)
▲IEEE World Haptics Conference 2025 기조강연 현장.(사진=WHC 2025 사무국)

촉각상호작용 기술 ‘햅틱스(haptics)’의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촉각 기술 학술대회인‘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WHCㆍWorld Haptics Conference) 2025’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세계 25개국에서 약 65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나흘 동안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IT,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배터리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우리나라가 아시아권을 대표해 'IEEE 월드 햅틱 컨퍼런스 2025'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전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컨퍼런스는(사)한국햅틱스학회와 IEEE 로봇자동화학회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미래기술의 젊은 분야로 손꼽히는 햅틱스의 최신 경향을 직접 체험하는 부대행사, 다른 분야와 접목한 강연 등 알찬 내용으로 기획됐다.

▲토토 바카라 사이트 기술을 체험하는 젊은 연구자들.(사진=WHC 2025 사무국)
▲햅틱스 기술을 체험하는 젊은 연구자들.(사진=WHC 2025 사무국)

다변화된 참가국, 햅틱스의 미래 꿈나무 모였다

햅틱스는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권, EU를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 중인 신생 학문 분야다. 특히 최근들어피지컬AI, 휴머노이드 토토 바카라 사이트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젊은 인재들이 햅틱스 분야에 몰려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WHC 2025 역시선진국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운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과학자, 학생들이적극적으로참여해 글로벌 컨퍼런스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줬다.

▲ Hands-on Demos 행사에서 소통하고 있는 참가자들.(사진=WHC 2025 사무국)
▲ Hands-on Demos 행사에서 소통하고 있는 참가자들.(사진=WHC 2025 사무국)

햅틱스를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핸즈-온 데모(Hands-on Demos)’ 행사에도전 세계학생과 교수, 연구자, 전문가, 기업 관계자, 정책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모여들어 햅틱스 최신 기술을 체험하고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

햅틱스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창의적 융합 시도

햅틱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자율주행 자동차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피지컬AI와 휴머노이드 토토 바카라 사이트 등 다른 분야와 접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WHC 2025는 햅틱스 전문가로서 지평을 넓히고 창의융합적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기조강연을 준비했다.

▲기조 강연하고 있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사진=WHC 2025 사무국)
▲기조 강연하고 있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사진=WHC 2025 사무국)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9일 ‘미래 도시와 AI’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미래의 도시에 로봇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 로봇의 정확하고 정밀한 조작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10일에는오우드 빌라드 IEEE 로봇자동화학회 회장(EPFL 교수)이 ‘인간 감각 수준의 로봇’에 대해, 그리고11일에는마크 빌링허스트 교수(서호주대)가‘햅틱스와 공감컴퓨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기조강연하고 있는 오우드 빌라드 EPFL 교수(토토 바카라 사이트 토토 바카라 사이트자동화학회 회장(사진=WHC 2025 사무국)
▲기조강연하고 있는 오우드 빌라드 EPFL 교수(IEEE 토토 바카라 사이트자동화학회 회장(사진=WHC 2025 사무국)

참가자들은 햅틱스 대중화를 실현하는 기업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도가졌다. WHC 2025 전시회에는 구글, 현대, 비햅틱스, 폴리텍(Polytec), 테슬로, force dimension, ALPSALPINE, TDK, HAPLY, 소니, Innovobot Labs, Taica, TROUND,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촉감표준융합연구단 등이 참여해 현재 상용화에 성공한 햅틱스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욱 WHC 2025 공동대회장(왼쪽)과 최승문 WHC 2025 공동대회장.
▲경기욱 WHC 2025 공동대회장(왼쪽)과최승문 WHC 2025 공동대회장.

최승문 WHC 2025 공동 대회장(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햅틱스를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연구자,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는 학술대회로 준비했다. 햅틱스 대중화를 이끌 미래 주역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햅틱스 대중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학문 특성상 연구자들이직접촉감으로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연구자가 최신 햅틱스 기술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받는 ‘핸즈-온 데모(Hands-on Demos)’ 행사 준비에 힘을 쏟았다. 이 행사는 햅틱스 연구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말했다.

경기욱 WHC 2025 공동대회장(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은 “햅틱스 연구 분야 중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를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가 미래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촉각상호작용 기술 강대국임을 입증하고 국제적 신뢰를 얻는 기회였다. 또한 햅틱스 연구자들의 밝은 미래를 확인한 대회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 AI의 핵심적인 기능 즉, 외부의 환경과 물리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인공지능의 핵심은 외부와 접촉을 인식하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시각, 접촉감이나 무게감 등 손의 촉감, 다양한 경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햅틱스는 사람의 촉감을 이해하고 재현하는 모든 과정 즉 촉각적인 경험과 인지과학, 다양한 센서, 구동기, 로봇제어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햅틱스 연구자들이 앞으로 피지컬 AI나 휴머노이드 토토 바카라 사이트이더 정확하고 정밀하게 작동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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