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와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이 열렸다. 최신 기술이 총망라한 전시회로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라이다 등 로봇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일본기업 리베라웨어의 한국 지사인 리베라웨어코리아(대표 민홍규)는 초협소공간 점검드론 ‘IBIS2’를 전시했다. 이 드론은 올해 2월 말 후쿠시마 원전의 페데스탈 내 기중부를 조사한 제품이다. 뱀형 바카라사이트을 타고 내부로 침투한 IBIS2는 협소공간인 페데스탈 내 기중부에 접근해 사진을 촬영했다.
김상현 매니저는 “로봇도 들어가기 힘든 공간에 IBIS2가 비행하며 최심부에 진입할 수 있다”며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과 협력이 가능하다. 한국 시장에 맞게 구독,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큐솔루션(대표 박혜준)은 셀프 클리닝 센서 솔루션 ‘TOUCHHEYE 1700’을 전시했다. 와이퍼, 워셔액 등 부속품 없이 센서를 깨끗하게 닦을 수 있다. 렌즈에 진흙, 소금결정 등 점착성이 있는 물질이 묻었을 때 손상 없이 제거할 수 있다. 렌즈 클리닝 시간 간격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으며, 무인이동차 등 센서가 있는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박혜준 대표는 “센서가 깨끗하면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며 “방산용, 자율주행 덤프트럭 등과 접목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카본(대표 조문수, 이명화)자회사 KAT는 국책과제로 개발한 ‘장시간 감시 정찰용 유선드론시스템’을 전시했다. 기존 드론은 무선으로 작동돼 시간의 제약이 컸다. 반면 장시간 감시 정찰용 유선드론시스템은 유선으로 동력 에너지인 전기를 공급받아 최대 24시간 작동할 수 있다.

솔빛시스템(대표 김영구)은 EO/IR/LRF 짐벌 카메라 ‘SOLVIT-iSR3’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국산 AI SoC를 탑재해 전시 상황에서도 사고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솔빛시스템 관계자는 “상용화된 드론에 SOLVIT-iSR3을부착하면 바로 드론 바카라사이트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젠젠AI(대표 조호진)는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 기술력을 홍보했다. 젠젠AI는 소프트웨어가 딥러닝을 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로, 실제와 유사한 합성데이터를 생산한다.
특히 젠젠AI의 합성데이터는 실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는 전쟁 환경까지 생성할 수 있어, 첨단 방위산업에 쓰이고 있다.

퓨처드라이브(대표 권순)는 오픈소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DUA 솔루션’을 전시했다. 현재 학교, 연구소 등에서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서빙로봇, 배달로봇 등에 탑재해 상업화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은 PIS(Passenger Interaction System) 기술이 적용된 레벨4 자율주행 전시차를 공개했다. 사람이 차에 타면 PMS카메라, ROA 레이더, 통합 ECU 등을 통해 탑승 위치,연령대, 성별,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감정 분석 및 맞춤형 주행 스타일을 조성, AI 에이전트가 자동 설정된다. 탑승자에게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응급상황 모드로 전환돼 가까운 병원으로 목적지가 자동 변경되고, 응급 처치 가이드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탑승자에 맞는 업무모드, 패밀리모드가 제공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카네비모빌리티(대표 정종택, 안근백)는자체 개발한 라이다(LiDAR) 제품 ‘VL-R4’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사람 끼임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지원,올해 서울․경인선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설치됐다. 자체 기술을 보유해 기술 업데이트, 개선사항 반영 등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