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시스템·데이터 경쟁 분야 ‘챌린지2’ 개최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전쟁, 대형 재난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의 긴급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하는 ‘환자분류챌린지(DARPA Triage Challenge·DTC)’가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 주최로 열리는 DTC는 전쟁, 대형 재난 등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 시 의료진이확장 가능하고, 시기적절하며 정확한 환자 분류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부상 '징후' 식별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챌린지의 최대 관심사항은, 민간과 군대 모두에서 의료 자원이 수요에 비해 제한되어 있는 '대량 사상자 사고(MCI)'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의료 조치를 취하는것이다.
참가팀은 스탠드오프 센서,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4족 보행로봇, 드론 등), 알고리즘을 활용해 부상자의 생리적 징후를 감지 및 식별하고, 의료 전문가들이 가장 긴급한 사상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MCI 분류의 1차 단계는 무인항공기(UAV) 또는 바카라사이트 아벤카지노과 같은 스탠드오프 플랫폼의 센서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긴급한 현장 평가를 위해 사상자를 식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및 지원하는 것이다. 2단계는 가장 긴급한 사상자를 치료한 후, 사상자에게 비침습적 접촉 센서를 부착해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인명 구조 개입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및 지원하는 것이다.
DTC는 크게 시스템 경쟁, 데이터 경쟁, 가상 경쟁 등 총 3개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총 700만달러(약 97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작년 가을 '챌린지1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올해 가을 ‘챌린지2 이벤트’가 진행된다. 내년 가을 최종 이벤트가 열린다. 각각의이벤트에 앞서 워크숍이 진행되는데 지난 3월 챌린지2 이벤트를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챌린지2 이벤트'에선 시스템 경쟁과 데이터 경쟁 분야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최대 상금이 걸려 있는 시스템 경쟁 분야에선 코디네이티드 로보틱스, DART, 로보스카우트, RAPID, Chiron, AIR TAGS, 로보티카,TTT, PRONTO, Kri랩스 등 15개 팀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데이터 경쟁 부분에서 AI TEMP, CAMA, 코디네이티드 로보틱스, LENS, MGB-하버드 등 13개 팀이 경합하고 있다.
※ DTC 개요
<경쟁 분야
▲시스템 경쟁(Systems Competition)=자율 또는 원격 제어 시스템을 활용하여 부상자의 생리학적 징후를 평가하고 분류하는 기술 개발
▲데이터 경쟁 (Data Competition)=다양한 생리학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부상자의 상태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다양한 센서 데이터와 환자 정보를 포함한 복합 데이터셋 활용
▲가상 경쟁 (Virtual Competition)=가상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상자 분류 알고리즘의 정확성과 효율성 평가. 챌린지 2 이벤트에선 열리지 않는다.
<주요 목표 및 기술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중증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AI 및 센서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상자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류하여 제한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시스템 개발에 중점에 두고 있다.
주요 기술은 ▲자동화된 부상 감지 및 평가 시스템(생체 센서와 AI를 활용해 부상의 종류와 심각도를 신속하게 평가) ▲원격 의료 모니터링(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부상자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전장 및 재난 상황에서 의료 인력이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도구) ▲휴대용 진단 기기(현장에서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경량화된 의료 진단 장비) 등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도전 과제
▲열악한 통신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시스템 구축 ▲다양한 부상 유형에 대한 정확한 분류 알고리즘 개발 ▲현장 의료진의 작업 부담을 줄이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설계 ▲혹독한 전장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있는 하드웨어 개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