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성의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역사 이야기(66)
2000년대,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BRICs(Brazil, Russia, India, China)나 NICs(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같은 용어들이 등장한 것은, 신흥 공업국들의 제조업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존재감이 커진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화를 겪으면서, 기존의 선진 공업국이었던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제조업의 해외 생산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미국의 제조 거점이 멕시코나 남미로 전개되기 시작하고, 독일의 제조 거점이 폴란드 등 동쪽으로 전개하는 움직임과 함께, 중국이나 태국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제조업의 폭발적인 확대가 이루어졌다. 이는 90년대에 시작된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시장의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 해주었다.
또, 90년대에 진행되었던 전자 제어 기술 발전과 정보화를 기반으로 한 로봇의 성능의 완성도는 2000년대에 이르러 제조 유연화를 위한 지능화를 추구로 이어졌다. 향상된 화상 처리 및 인식 기술, 3차원 비전 센서 그리고 통계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은 아직 초보적이기는 하지만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지능화를 지원해 주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컨베이어 라인을 따라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을 배치하고, 제품을 차례로 보내면서 분업화된 작업을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이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라인형 생산이 주를 이루었다. 라인형 생산은 대량 생산 시스템으로서는 적합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이나 제품의 전환 사이클이 짧은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다품종 소량 생산, 변종 변량 생산의 환경 변화에 따라, 좀더 집약적이고 유연성 높은 자동화가 요구되었는데, 이는 2000년대에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에 의한 셀 생산방식의 시도로 나타나기도 했다. 전용기가 아닌, 프로그램에 의해 작업 전환이 쉬운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특성을 고려해보면, 셀에서 소수의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것이 원래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활용 취지에 더 부합하는 것일 수도 있다.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은 새롭고 다양한 형태가 등장하기도 했고, 기술적으로도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발전을 지속해 많은 진보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2000년대에는 획기적인 발전보다는, 기존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들이 조금 더 진화해 나가는 정도의 발전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활용 용도가 다양한 산업 범위로 확장되고, 가반 하중이나 로봇의 크기가 대형화되거나, 또 반대로 경량화했으며,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 로봇이 등장하고, 로봇 제어를 무선으로 하는 변화가 있었다.
협동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예를 보더라도, 이후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는 않았지만, 획기적 발명이라고 보기보다는 1990년대 후반의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안전 문제와 2000년대의 소형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개발에 따른 진화적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산업계에서의 차지하는 비중만으로 따진다면 협동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은 아직은 비중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 의미와 성장세, 그리고 미래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활용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므로, 협동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분리해서 설명한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이 식당 한쪽에서 커피, 음료, 피자, 치킨, 햄버거와 같은 음식을 만들고, 농업, 목축업, 의료 현장, 방송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이 일상적인 현상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2000년 이전까지는,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이 일상이나 비제조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것은 상상하기 쉽지 않은 일이었다. 기본적으로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은 무거운 중량에 강한 힘을 갖고 있어, 사람이나 다른 물체와 충돌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사고가 발생될 수 있었기 때문에,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은 제조 현장에서 그리고 주변의 안전 펜스를 둘러쳐서 사람과 완전히 분리 되어서만 작동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2003년 2월, 레고 그룹의 본사가 있는 덴마크의 빌룬(Billund)의 테마파크 레고랜드에 가반하중 500Kg의 쿠카 6축 다관절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10대가 설치되는 일이 있었다. 그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들은 레고랜드에서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제조용으로 설치된 것이 아니라, 사람을 태워 롤러코스트를 탄 듯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놀이 기구로 설치된 것이었다. 파워빌더(Power Builder)란 이름이 붙여진 놀이 기구는 2명의 탑승자가 탈 수 있는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롤러코스터로 부드러운 코스에서 익스트림한 코스까지, 탑승자가 선택한 레고 블록 구성에 따라 다양한 탑승 코스를 즐길 수 있었다.
2000년에 설립된 영국 기업 로보코스터(RoboCoaster)는 로봇 기술을 엔터테인먼트나 레저 산업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2001년 말에 쿠카와 파트너쉽을 맺고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을 활용한 놀이기구 개발을 진행해 왔고, 2003년 레고랜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것이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이 제조 현장을 떠나 일반인들의 삶 속에 들어온 첫 번째 사례였다.
현재 심웍스(Simworx)로 이름을 바꿔 모션 시뮬레이션 기기를 공급하는 로보코스트는 세계 각지의 레고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그리고 여러 놀이 공원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설치했다. 가상 현실 기기와 결합한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놀이기구를 공급하는 다른 업체도 여럿 있으며, 쿠카도 자사의 KR600과 KR700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을 개조한 쿠카코스터(KUKA Coaster)를 박람회나 이벤트용으로 임대해주는 사업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초의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유니메이트의 가반하중은 12Kg이었는데, 쿠카는 2007년에 최초로 가반하중 1톤의 로봇을 발표했다. 6.5미터의 거리에 도달할 수 있는 대형 로봇 ‘KR1000 타이탄(Titan)’은 전기 서보 모터로 모든 축에 동력을 공급하며 높은 가반하중을 구현했다. 이에 질세라 화낙도 2008년에 가반하중 1.2톤의 ‘M-200iA’를 발표했지만, 로봇 팔의 도달 거리는 4미터 정도로 KR1000에는 미치지는 못했다. 이러한 대형, 고 가반하중 로봇의 등장으로 자동차 산업계에서는 부품 뿐만 아니라, 엔진 블록과 같은 대형 부품도 로봇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금속 공장, 석재 및 콘크리트 공장, 선박 및 항공기 산업에도 로봇을 활용하기가 용이하게 되었다. 참고로 2025년 현재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최대 가반하중은 2.3톤으로 2015년에 공개된 화낙 로봇이다.
최초의 경량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은 빅터 셰인만이 빅암을 설립하고 만든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으로, 제어부를 포함한 무게가 11Kg에 지나지 않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된 최초의 경량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은 쿠카가 독일항공우주센터(DLR)와 함께 개발해 2004년 발표한 ‘LBR 3’로 가반하중 7Kg에, 외부 구조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서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무게가 16Kg에 불과했다.
2008년에는 덴마크의 유니버설 로봇이 무게 18.5Kg, 가반하중 5Kg의 협동로봇 ‘UR5’를 출시했다. ABB도 소형 로봇 시장에 뛰어들어, 2009년에 소형 6축 다관절 로봇 ‘IRB 120’을 공개했지만, 무게가 25Kg이나 나갔고, 가반하중이 3Kg에 불과했다. 산업용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경량화는 에너지 효율면에서 유리하기도 하고, 설치와 보수가 간단해지면서, 전통적인 로봇 활용분야가 아닌 산업으로 로봇의 활용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의미는 협동로봇 발전의 기초가 되어 준 점이다.
이탈리아의 산업용 제조 서비스 및 기술 회사인 코마우(Comau)는 2006년에 무선 티치 펜던트를 공개했다. 무선 티치 펜던트(Wireless Teach Pendant)는 현장에서 로봇 작업의 프로그램, 검증 및 유지 보수를 하면서 티치 펜던트를 사용할 때, 케이블 길이의 제한으로 인해 일정 거리안에서 작업해야 했던 위험으로 부터 벗어나게 해주었다. 그 이전까지 티치 펜던트는 컨트롤러 캐비닛에 유선으로 연결되었고, 산업 현장의 노이즈 환경으로 케이블의 길이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어, 로봇의 프로그래밍, 검증 및 보수 작업시에 어느 정도 직접적인 로봇 작업 또는 로봇 작업으로 인한 2차적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는데, 코마우의 무선 티치 펜던트의 등장으로 그러한 위험 반경 범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완전 원격 제어 환경이 만들어졌다.
다관절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이 어느 정도 인간의 팔처럼 동작하기는 하지만, 조립 공정의 작업에서 양 손을 이용하는 사람의 작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물론 두대의 다관절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을 설치해서 활용할 수도 있지만, 두대의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을 설치하기에는 공간적인 문제와 동일한 작업 대상에 대한 충돌을 회피하면서 작업해야 하는 까다로운 제어의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야스카와 모토맨은 2006년에 최초의 양팔(Dual Arm)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DA20’을 발표했는데, 모든 케이블을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팔의 내부에 배치한, 사람 크기의 13축의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으로 각 팔의 가반하중은 20Kg에 달했다.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제어 알고리즘을 통한 양팔 조작을 통해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은 손재주 있는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두 팔이 충돌을 피하고, 한쪽 팔에서 다른 팔로 부품을 전해주는 등 유연한 상호 작용하며 조립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DA20은 2011년에 출시된 리씽크(Rehink Robotics)의 ‘백스터(Baxster)’, 2015년에 출시된 ABB의 ‘유미(YuMi)’와 같은 양팔형 협동에볼루션 바카라 무료과 카와사키의 ‘듀아로(duAro)’ 같은 양팔형 스카라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의 기본형이 되었다. 이런 양팔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은 인간과 같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며,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에 의한 인간 일자리 대체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필자:문병성moonux@gmail.com
필자인문병성은금성산전,한국휴렛패커드,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에어로플렉스등자동화업계와통신업계에30년이상종사했으며,최근에는로봇과인공지능등신기술의역사와흐름에관심을갖고관련글을매체에기고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