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중단한 독일 모회사 URG, 회생 포기한 듯
‘페퍼’·‘나오’로 유명…한때 프렌치 테크의 상징

▲ 고개 숙인 휴머노이드 바카라 카드카운팅 페퍼
▲ 고개 숙인 휴머노이드 바카라 카드카운팅 페퍼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카라 카드카운팅 기업인 알데바란(Aldebaran)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AFP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휴머오이드 바카라 카드카운팅 '페퍼'와 '나오'로 유명한 알데바란은 '프랑스 테크기업'의 상징으로 인식됐다.

알데바란은 지난 2월 중순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으며,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위해 대부분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근로자 대표기구인 CSE(Comité social et économique) 변호인인 토마스 노발릭(Thomas Novalic)은 AFP에 106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고 대상은 주로 로봇 공학 전문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관재인이 최근 파리 15구에 위치한 알데바란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CSE 부사무총장인 오트만 메슬루(Othman Meslouh)는 직원들에게 "즉각적인 사업 중단"을 통보했으며 "이미 2~3 분기 전부터 직원들은 법적인청산 절차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데바란 총괄 경영진과 주요 주주인 독일 '유나이티드 로보틱스 그룹(United Robotics Group)'에 경영 실패의 책임이 있다"며 "그들은 더 이상 회사에 투자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5년 브루노 메종니에(Bruno Maisonnier)가 설립한 알데바란은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바카라 카드카운팅인 ‘나오(Nao)’와 휴머노이드 바카라 카드카운팅 ‘페퍼(Pepper)’를 공급해왔다. 이들 로봇은 교육과 서비스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유나이티드 로보틱스 그룹(URG)이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그룹으로부터 알데바란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출시된 페퍼가지난 2021년부터생산이 중단됐으며, 현재 개발 중인 바카라 카드카운팅 플라토(Plato)는 당초 예상보다 개발 및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다.

알데바란은 캐나다 투자자인 말릭 바추치(Malik Bachouchi), 프랑스-스위스 사업가인 장-마리 반 아펠겜(Jean-Marie Van Appelghem) 등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법원 관리자와CSE의 지원, 조달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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